결혼식 끝나자마자 부랴부랴 비행기 놓칠세라 정신없이 공항으로 향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지금은 2011년 2월 중순을 지나고 있네요.
연말, 연초에 가족 행사까지 정신없이 치뤄진 덕에 이곳에 글을 올려야지 하면서 많이 늦어졌습니다.
글쓰는 재주도 부족한터라 간단히 적어보려합니다...ㅎㅎㅎ
제가 나름 해외여행을 여러곳 다녀봤지만 어릴때부터 호주에 대해 막연한 환상이 있어
꼭 가보고 싶은 나라였는데 못가보나 싶더니 결국 신혼여행으로 다녀와서 소원을 풀었답니다.
역시나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화장도 못지우고 간신히 머리 핀만 뽑고 다녔던 시드니의 일정이 힘들었지만
다행히 저희랑 같이 다닌 신혼부부들과 나이도 비슷하고
가이드님도 친절하셔서 더욱 즐겁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수도없이 사진과 영상으로만 보았던 오페라 하우스!!
아주 솔직히 기대보단 별로였지만 그래도 신기하고 멋있었던건 변할 수 없는 사실이었어요.
그곳에서 가이드님이 찍어주신 사진을 첨부해봅니다. ^^(시계도 이 사진으로...)
신랑과 제가 휴양형보단 관광형이라 신혼여행이지만 맘껏 즐기고 노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특히 골드코스트에서 모래썰매 열심히 타고 그 앞에 놓인 바다에 빠져
동심(?)의 세계로 빠진것처럼 정신없이 놀아서 가이드님도 놀라게 했던 저희 부부는
그 곳에서의 추억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ㅋㅋㅋ
같이 다닌 신혼부부팀들과 물에빠지고~ 던지고~ 사진찍고~~
그리고 코알라와 사직찍고 헬기 탔던것도 기억에 남아요. ㅋㅋ
시드니의 야경을 못보고 온것이 아쉽긴 하지만
짧은 호주와의 인연을 뒤로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잠깐 잊었던
신혼여행의 추억이 되살아나서 다시 가고 싶어지네요...ㅜㅜ
나중에 또 기회가 된다면 하이호주와의 인연을 다시 만들고 싶습니다. ^^
덕분에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