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호주 덕분에 케언즈 가족여행 정말 잘 보내고 왔습니다..
최연주 실장님 맞으시죠? 저의 까다로운(?) 호텔요구에도 잘 응대해 주시고 잘 예약해 주셔서
넘 감사드려요..

긴 이스터 홀리데이가 지나고 여행 휴우증이 끝나갈 무렵 문득 고마운 마음에 이렇게 몇글자 올려봅니다..

사실 저희 가족은 시드니에 살아요^^
한국에서 아버지가  오신다고 하셔서 더 이상 시드니에선 가 볼 곳도 없고 해서
큰 맘 먹고 케언즈를 선택했답니다..

항상 저는 골드코스트나 멜번 등 호주 여행을 할 때에는 비행기나 호텔 등 거의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더 저렴하고 나을 것라 생각했기 때문에요..
아버지가 오신다기에 돈도 그렇고 시간도 그렇고 낭비하지 않기위해 정말 거의 한달은 알아본거 같아요..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하이호주라는 사이트를 알게되어 문의글을 올리게 되었답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성심성의껏 알아봐 주시고 호텔도 여기저기 알아봐달라고 했는데 귀찮은 기색없이
빠르게 답변해 주셔서 감동 받았어요~~~
가족여행특성상 방이 좀 어정쩡해서 선택하는데 어렵더라구요..

저희 가족은 케언즈에 있는 샹그릴라 호텔에서 3박을 했는데 방2개를 잡으니 가족이라 그런지
중간문이 있는 연결된 방을 주더라구요..
그리고 일일관광으로 그린섬과 쿠란다를 다녀왔어요..

제가 수영을 정말 못하는데 그린섬은 비치 가까이서 스노쿨링을 하는거라 물도 얕고 전혀 무섭지 않더라구요
혹시 바다가 무서우신 분들은 스노쿨링 하고 싶으시면 그린섬 추천합니다~~!!
바닥이 유리로 된 배도 탔는데 바다 바닥이 보여서 고기들과 산호들이 다 보였어요~ 스노쿨링과는 다른 분위기
혹시 스노쿨링 못 하시거나 어른이 있으시면 이것도 추천 아이템이에요~
제 아들(2살)도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아직 스노쿨링을 못하니까~~~

쿠란다에서는 기차가 좀 지루했긴 했지만 폭포나 전경은 정말 멋있었답니다...
원주민체험에서 디두리두(원주민전통악기)에 대해서 설명도 듣고 창 던지는 것도 보고
부메랑은 직접 던져도 보았답니다~~ 큰 아이가 있으면 체험학습으로 참 좋을 것 같아요^^
또 물과 땅 모두 갈 수 있는 차를 탔는데 아미덕인가? 이건 사실 좀 시시했어요.. 기대 많이했는데
거기 가이드가 식물에 대해 부연설명만 길고 정작 타는 시간은 좀 짧은듯..
그리고 거기 안에 있는 동물원에서는 우리 아이와 함께 왈라비(캥거루 작은거)한테 직접 먹이도 주고
아담하고 작은 동물원지만 나름 재밌는 시간 보냈어요.. 꼭 손으로 직접 먹이 줘 보세요~^^
마지막으로 탄 스카이레일에서 정말 장관이었어요.. 어마어마한 열대우림이 한 눈에 쏘옥~

마지막날 비행기 시간이 저녁이어서 3시간이상 시간이 비더라구요.. 인포메이션 센터에 물어봐서 추천해
달라 하니까 풀말 카지노 호텔꼭대기에 있는 동물원 추천~!!
가격이 10% 할인쿠폰이 있어서 가져가니 얼마 였더라? 20불 좀 넘었던거 같은데..
사실 여기는 별로..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요.. 제 경험상 뱀, 악어 , 거의 새 종류가 많고..
가격만큼 큰 볼거리는 아닌 듯 싶어요..

그리고 먹을 건 저희는 호텔에서 룸서비스 시켜먹거나 아니면 한국식당(푸드코트)에서 먹었어요..
울워스(호주 대형 수퍼) 옆에 에스컬레이터 올라가면 바로 한국식당(푸드코트)가 있는데 거의 돌솥밥이나
덮밥종류위주로 팔더라구요.. 가격은 12불에서 13불 정도.. 음식맛은 그럭저럭 먹을 만 했어요..
전 호텔음식보다 맛있었어요^^
글구 야식으로 한국슈퍼에서 컵라면 사다가 먹고..ㅋㅋ
아기 우유나 음료수, 기저귀 같은것은 여행하시다가 급하게 찾으시면 없으니까
울워스(호주대형수퍼)에서 꼭 사셔서 준비하시면 좋아요^^

어쨌든 몇 글자 적는다고 하다가 이렇게 길어져 버렸네요.. 나 혼자 신나서..ㅋㅋ
신행하시는 분들한테 도움이 될런지..

혹시 호주 가족 여행 고민하시는 분들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시드니와는 다른 분위기의 케언즈
날씨도 좋고 라군인공비치도 좋고 다 좋았어요^^
저희 아버지도 좋은 여행하시고 한국가셔서 저도 뿌듯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최연주실장님 감사합니다~~^^
급마무리로 그럼 다음 여행에도 꼭 이용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