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병
2011.06.29
이기병
2011.06.29
무엇을 하던 한 번도 웹에 포스팅을 하지 않던 제가 행복했던 여행덕분에..
신혼여행을 포스팅하는군요
이래저래 바쁘고 해서 뒤늦게 글 올립니다.
이런글 처음이라이라 어색하군요.. 잘 쓰지 못하지만 잘 봐주세요
3월 5일 늦었다면 이미 엄청나게 늦은 40이라는 나이에 결혼을 했습니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순탄할 수 없겠죠?
처음에 유럽을 갈까 고민하고 많이 알아봤습니다.
파리, 스위스, 베니스, 짤쯔부르크, 프라하, 부다페스트 등등
그러나 오세아니아쪽도 슬쩍 알아보려한 검색 결과 하이호주를 많은 분들이 추천하시더군요
결과적으로 최선의 선택이 된 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일정이 6일 정도의 여정이더군요 물론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일주일정도 쉬니 당연한 결과지만 저는 드넓은 호주를 6일만에 돌아보는것보다
부담되지만 일정을 늘려 더 많은 곳을 돌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4일을 더 붙여 하이호주에서 아웃을 연장해주셔서 맬번을 자유 여행으로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따라서 8박10일을 호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죠?
5일 결혼 후 6일 일요일 17시 즈음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호주로 출발~~~~
다음날 아침 8시도 되기 전 시드니 도착했습니다.
늦여름이라 살짝 더웠지만 건조한 날씨덕에 쾌적하더군요
한국과는 다른 자외선지수로 선글라스 필수 장착 완료
가이드분께서 아침의 부은 얼굴로 저희를 맞아 주셨습니다.
조금 가이드를 받다보니 엄청나게 말씀도 재미있게 하시는 매우 재미있는 분이셨습니다.
시드니 일정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바로 블루마운틴으로 고고 (차만 타고 가기에 금방 도착은 않되더군요)
그 유명한 세자매봉, 그리고 세자매 동상에서 한컷
저녁은 뷔페...
하이호주를 이용하여 여행하면서 느낀점은 좋은 음식, 쾌적한 환경, 훌륭한 잠자리가
마음에 들더군요 다른 여행사는 모르겠지만 비싼돈 주고 여행와도 짐짝취급이
일쑤인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이호주는 신경을 많이 써주는것 같았습니다.
특히 시끄러운 중국인이 이용하지 않는 상품으로 안내해주셔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해질녘 가이드분께서 연장 근무를 무릅쓰고 저녁 풍경이 아주 좋은
하버브리지와 오페라하우스가 보이는 왓슨스 베이로 안내해주셔서
쑥스럽지만 엄청 분위기 잡고 한컷...
이 사진을 찍어 주신 박혁 가이드님께 엄청 감사드립니다.
다음날에는 먼저 본다이비치부터 들렀군요... 특이하게 강아지와 인사하는 장면만 올립니다.
시드니 전경이 잘 보이는 언덕 꼭대기에서 설정샷도 한컷 올립니다.
빠삐용 마지막 장면을 찍은 절벽에서도 한컷 찍었습니다.
빠삐용 정말 좋은 영화죠....
전 이 영화에서 가장 감명깊은 대사는 "유죄! 당신의 인생을 허비한 죄! 유죄!" 입니다.
시드니 투어 크루즈를 이용하러 가기전 어떤 호주인이 이런 이벤트를 펼치는군요
가끔 있다고 하는데 마침 그 시간에 보니 기분이 좋더군요
그래서 한컷
크루즈에서 식사와 와인을 한잔하고 배 위에서 사진....
시드니 가이드해주신 박혁 가이드님 정말 아쉽습니다.
정말 즐거웠습니다.... 각별한 관심 감사합니다.
시드니에서의 마지막을 뒤로하고 호텔로 돌아와 다음날은 브리즈번 골드코스트로 갑니다.
호주 출발전 메뚜기때가 출몰하고 브리즈번은 홍수가 발생하고 흉흉한 뉴스를 듣고 갔습니다만
잘 모르겠더라구요... 역시 땅이 넓은 나라답군.
브리스번에서 아델라 가이드님을 만나 골드 코스트에 왔습니다.
역시나 어찌나 조분조분 말씀을 잘해주시는지 귀에 쏙쏙 들어오구요
골드 코스트에서 자유시간에 해변을 걸으며 또 찰칵.
저녁 야경이 아름다운곳에서 저녁먹고 한컷. 또 호텔에서 서퍼스 파라다이스의 야경 한컷.
호텔에 풀이 있어 또 한컷.
이제 범선 크루즈입니다. 갑판에서 한 장 사진을 찍습니다.
범선의 가이드가 엄청나게 위트가 넘치는 폴리네시아인이였습니다.
재미있게 안내도 하고 장난도 걸고 하더군요..
범선을 타고 도착한 섬에서 왈라비 두마리 발견...
섬 뒤편 모래언덕에서 샌드보딩, 그리고 색깔이 엄청나게 예쁜 바다를 배경으로 한컷....
물가에 왔으니 모타보트는 타줘야죠? ㅎㅎㅎ
엄청나게 반응이 좋으면 아저씨도 신나서 더 돌아주고 스릴도 더 있게 해준답니다.
이제 본토로 돌아와 세계 각지에 있는 씨월드 중 골드 코스트에 있는 씨월드 헬기투어입니다.
하늘에서 본 씨월드를 찍어 봤습니다.
참 다행인것은 엄청나게 더울 줄 알고 두려웠습니다만 구름이 많이 껴서 쾌적하니 참 좋았습니다.
저녁에 카지노에 잠시 들러 슬롯머신을 한 첫번째 1 달러만에 20달러 벌었습니다.
얼씨구... 그리고 5달러를 잃으니 본전이 20불인줄 알고 본전 생각에 그만 두었습니다.
결과로는 15달러 벌었습니다... 구웃..
리무진 타고 호텔로....
그리고 아쉽게 함께하며 많은 대화도 나누었고 길동무를 해준 다른 팀과는 이별을 해야만 했습니다.
잘 사시죠? ㅎㅎㅎㅎ
우리는 브리즈번에서 맬번으로 고고.....
맬번은 시드니와 골드 코스트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도시입니다.
오래된 건물도 많구요...
아무래도 자유 여행이니 만큼 여러분의 판단에 주로 맡기기 위해 간략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미사 거리의 벽페인팅 - 바스키아의 후손들이 실력이 엄청나더군요 ㅎㅎㅎㅎ
그리고 고풍스러운 플린더스 스트릿 스테이션 (이름 발음이 참 힘들군요)
맬번의 데이투어 중 그레이트 오션 로드 인증 샷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하이라이트 12사도상은 정말로 최고입니다.
헬기투어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가는동안 기운내서 관광 잘 하자고 한국에는 수입이 되지 않는 세계적인 음료인 레드불 한잔...
그럼 Formula1 red bull team 응원하는겨? 베텔이 또 우승할까? ㅎㅎㅎ
아참 3월 말경 맬번에서 첫번째 대회인데 역시 압도적인 시간차로 일등을 했구먼...
날짜만 맞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맬번 시내를 일부 통제하고 치루어진다고 합니다.
다음날 역시 데이투어 필립아일랜드를 걍 다녀오구요
특히 성 패트릭 축제 기간이라고 가두행렬도 해주시고...
마지막날 하이호주에서 알려준 트램 레스토랑을 정말로 잘 탔습니다.
트램 레스토랑 타기전 무료 트램을 타고 들른 쇼핑센터
마침 이날이 화이트데이라 트렘 레스토랑에서 뜻 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역시나 웨이터는 유쾌했고 친절하였습니다.
이렇게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알차고 뜻 깊은 신혼여행이 되리라고는 상상을 못했는데
하이호주 덕분에 아주 평생 남을 좋은 추억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시계에 들어갈사진은 첨부사진으로 부탁드립니다..
박혁 가이드님께서 아주만족스럽게 찍어주신사진 정말 맘에듭니다..^^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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