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월 24일 결혼하고 25일날 신혼여행을 다녀왔는데요
호주 케언즈랑 시드니를 다녀왔습니다
처음에 여행가기전에 공항이 인천에서 김해로 바뀌고
한두가지 불만점이 있었지만
여행다녀와서는 만족하고 있네요 ㅎㅎ
첫날 새벽에 출발해서 오전에 홍콩을 도착했는데
10시간 정도 체류하게 됐어요
와이프가 침사추이쪽에 마사지샵이랑 제니베이커리라고 쿠키파는곳을 가보자고해서
침사추이까지 공항 전철인가? 되게 좋더군요 ㅋ
그걸타고 가서 다시 버스를 타고 갔더랬죠
처음가보는 외국이라 볼것도 많고 이리저리 구경하고 사진찍고 다니다가
되지도 않는 꼬부랑 영어로 물어물어 마사지샵가서 마사지 받고
젠 마사지라는곳을 갔는데 가격이 한국보다 훨씬 싸더군요
다음으로 제니베이커리를 찾아 가는데
sasa라는 화장품파는곳 옆이라고 듣고 찾으러 나갔다가
완전 멘붕..
sasa가 한블럭이 한개씩 있더군요 ㅡ.ㅡ;;
장작 2시간을 헤매고 1시간 30분을 기다려서 쿠키를 샀습니다
선물용으로 산거라 7통정도를 샀는데
쿠키가 약해서 부서질까봐 손으로 들고 다녔어요
어찌됐건 헤매다보니까 침사추이 지리를 얼추 익히게 됐네요 ㅋ
저녁에 다시 공항으로 돌아와서
케언즈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이코노미석이라 엉덩이가 아팠어요...
호주에 어디더라.. 한군데 경유해서 케언즈로 들어가는거였는데
케언즈 도착하니 날씨도 후덥지근하고
한국은 겨울인데 여기가 외국은 외국이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ㅋㅋ
다니엘형이 가이드로 나오셨는데
도착해서 고기들어간 샌드위치 비슷한거 먹고
거기 산 케이블카타고 올라가서 사진찍고 구경하러 다니고
볼게 많더군요
케언즈가 호주에서는 촌이라던데
자연이 아주 볼만합니다 ㅎㅎ
숙소는 레이크스 리조트인가? 거기 갔는데
안에서 취식도 되고 깔끔하더군요
바로 앞에 수영장에서 수영해도 되고 ㅎㅎ
아.. 수영장 물이 어느정도 깊으니 키 작으신분들 조심하시고..
다음날 원주민쇼 구경도 하고 바닷가 나가서 스쿠버다이빙도 하고
스노쿨링도 하고 나이트주 라고 야간 동물원가서 뱀 감고 사진도 찍고
캥거루 먹이도 주고 ㅎㅎ
먹이 손에 쥐고 있으니 와서 먹는데 기분이 개가 손바닥 햝는듯한?
암튼 뭐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일정 끝내고 숙소 돌아와서
저녁에 와이프랑 리조트 걸어다니면서 이야기도 하고
가게 들어가서 점원한테
왓 페이모스 비어 인 호주 라고 하니까 초록색 맥주 골라주더군요
맥주 한캔 따고 과자 안주로 먹으면서 벤치에 앉아서 놀았습니다
참 여유롭고 평화롭고 좋은거 같았어요 ㅎ
중간에 자유일정때는 마트에서 고기하고 사와서
실컷 늦잠자고 식당가서 아침먹구
수영장에서 딩가딩가 놀다가 배고프면 스테이크 구워서 먹고 ㅎㅎ
일정이 빡빡한것도 아니구 좋았습니다 ㅎ
케언즈 일정 마치고 시드니로 넘어갔는데
케언즈가 휴양과 레저라면 시드니는 관광이었습니다
배타고 오페라하우스랑 무슨 브릿진가 기억이 잘..;;
구경도 하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게 블루마운틴이었는데
산이 진짜로 파랗게 보이더군요 ㅋ
사람이 어떤 건물을 어떻게 지어놔도
자연보다 아름답지는 못할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기저기 구경 끝내고
양모 상품파는곳에가서
와이프 졸라서 양모 방석하나 사고 ㅎ_ㅎ;;
지는 가방샀으면서 나는 양모방석 ㅠ_ㅠ..
마지막으로 한국으로 떠나기전에 현지 가이드분이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이라고 와인까지 한병 챙겨주시더군요
잘마시겠습니다 ㅎ_ㅋ
어쨋든..
왔다리 갔다리 비행기 타는게 힘들어서 그렇지
만족하는 여행이었네요 ㅎㅎ
좀 길게 보름정도 갔으면 좋았을걸하는생각도 들고
케언즈 -> 시드니가 아니고
시드니에서 관광하고 바쁘게 움직이다가
케언즈가서 휴양도하고 레저도하고
바꿔도 좋을거 같더군요
쓰다보니 두서없이 주저리 주저리 쓴거 같네요 +_+ㅋㅋ
암튼! 만족 ㅋㅋ
다른분들도 좋은 여행 하고 오세요~
p.s 사진은 아직 디카에 있어서 폰으로 찍은것 중에 몇개 올립니다 ㅎ
케언즈에서 찍은거랑 오페라하우스~
블루마운틴사진을 올려드리고 싶지만
보고싶은분들은 직접 가서 보세요 ㅎ_ㅎㅋ
/// 시계 제작은 제일 마지막 사진으로 부탁드려요 ^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