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 8일의 즐거운 호주여행

  • 여행형태

  • 현♥우연

    2013.01.05

부랴부랴 결혼식을 마치고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들뜬 기분이었지만 비행기 안에서의 10시간은 결코 적은 시간이 아니더군요.
비행기에서 내리니 바로 첫날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화장실에서 부랴부랴 옷을 갈아입고
호주에서의 첫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날의 따사로운 햇볕과 푸른 바다는 오랜 비행에 지친 우리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습니다.
발에 닿은 부드러운 모래의 느낌은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첫날에는 굉장히 많은 일정을 소화하였습니다. 시드니의 관광명소인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
아름다운 해변 등 사진을 찍으니 하나하나가 너무 멋졌습니다.

둘째날에는 많은 비 덕에 어쩔 수 없는 여유를 즐기게 되었네요,. 블루마운틴을 기대하고 기대하였는데
비가 많이 와서 얼른 차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셋째날에는 골드코스트에서 보냈습니다. 드림월드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물놀이를 하고, 코알라와 사진도
찍었습니다. 같이 여행을 온 다른 커플들 덕에 여행이 더욱 풍요로워진 것 같아요,

넷째날에는 섬으로 들어갔는데 이날은 맑은 날씨 덕에 정말 여행의 기쁨을 만끽하였답니다. 크루즈를 탄 것도
너무 좋았지만, 비행기를 탔는데 놀이기구를 탄 것 같은 스릴을 느꼈습니다.
허니문 일정은 이것으로 마치고, 다른 커플들은 한국으로 돌아간 뒤

우리는 이틀을 골드코스트에서 더 머물며 자유일정을 보냈습니다.
호주에서의 진정한 여행은 이 이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거리를 거닐고 호주 사람들과 함께 식당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골드코스트 해변에서 열리는 작은 축제(야시장 같은)에도 참가하고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다른분들도 꼭 자유일정을 넣으셔서 신혼여행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이런 여행을 마련해주신 하이호주에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