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iwon99
2015.11.13
hwiwon99
2015.11.13
결혼이라는 큰 행사?를 치루고 언 10년이 다 되어갈 즈음
신혼여행 이후로는 가족이 함께 떠나는 첫 해외여행을 가겠다 마음 먹고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결혼10주년과 함께 세아이의 부모가 되고 보니 아이가 함께하는 첫 해외가족여행도 의미가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경제사정상 11살먹은 큰 아이만 함께하게 된 가족여행이라 더욱더 세심하게 계획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호주를 선택한 것도 부부에게, 그리고 아이에게 호주의 청정자연과 광활한 대지를 보여주고 싶어
호주여행을 하고자 마음 먹고나니 어느 여행사를 선택해야 좋을까? 고민이 생겼다.
유명한 메이저 여행사도 있지만 우리가족에게 소중한 의미가 될 여행을 위해서
맞춤여행이 가능한 하이호주를 알게 되어 여행계획을 진행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직접 통화로 서울현지사무실 담당자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일정도 조율하고
내가 원하는 여행의 코스도 부탁드렸더니 친절히 도와주셨다. 다시한번 감사드릴 점이다. ^^
두둥! 2015년 8월 22일 드뎌 출발의 날이 다가왔다. 직장을 다니고 있는 관계로 여름휴가를 꼼꼼히 모아 날을 잡았는데 왠걸~
우리나라 정세가 급 불안해 지는 바람에 겨우?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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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스마트폰이 대세인 까닭에 우리는 패키지 여행이긴 하였지만 데이터로밍상품을 쓰려고 했다.
호주는 유심제도가 잘 되어 있다고 하여서 브리즈번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내 현지유심을 저렴하게 구입하여 8일간 사용하였다.
(하루 호주달러 2$정도로 유심 사용이 가능함)
브리즈번 도착 후 탕갈루마리조트로 가기 위해 이동 중 친철하신 가이드님께서 현지 마트를 안내해 주셔서
리조트 들어가기전 저럼한 가격으로 현지 과일과 음료를 구입할 수 있었다. ^^
드뎌 탕갈로마리조트로 가는 배 탑승
비행기에서 긴 시간 보내고 현지 도착 후 시원한 바다바람을 맞으며 리조트로 이동하니 기분 업!!
- 탕갈루마리조트 모래썰매타기 체험하기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기도 하여 체험에 신경을 썼는데 끝도 없는 넓은 모래밭에서 썰매를 탈 수 있다니
얼마나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었는지 모른다. ^^
리조트내에서 좋았던 점은 한국인전용가이드가 상주하고 있다는 것, 리조트내에서 여러가지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는 즉석에서 외국인친구를 만나 프리수영을 즐기기도 하였다.
저녁에는 돌고래 먹이주기 체험과 펠리칸도 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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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살고 온 지인의 추천으로 이번 여행코스에서 브리즈번 일정을 추가 하였었는데
정말 그렇게 하길 잘했다는 느낌이 들었던 골드코스트 둘러보기
끝없이 펼쳐진 해안선과 바닷가, 금빛모래..
무엇보다도 어디에 가서 보아도 깨끗한 시가지와 자연환경이 너무나 부러웠다.
관광객이 많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어디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고 여유로운 모습에
우리나라의 여느 관광지와는 좀 비교되는 것이...사실 부러웠다.
시다크릭 와이너리 지배인 아저씨와 우리 아이! 맛있는 와인을 여러잔 체험할 수 있음
골드코스트 스카이포인트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자기 집 앞에 자동차가 아닌 요트를 정착하고 있다..ㅋㅋ
호주하면 청정 소고기...스..테..이..크..
저녁은 현지인들도 즐긴다는 레스트랑에서 맛있는 양고기와 소고기 스테이크를 즐겼다.
호주인들은 주로 감자튀김을 먹는단다..우리입맛에는 좀 짜다...그래도 바삭하니 맛있다.
브리즈번 가이드 님 말씀이 호주 전역 중 골드코스트 호텔이 가장 좋을 거라 하셨는데, 정말 그랬다.
호텔내 야외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우리 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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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은 호주에서 유럽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었다. 곳곳의 건물과 풍경들이 유럽의 여느 도시와 비슷하다.
아마도 유럽인들이 건너와 만든 도시의 풍경들이어서 그런것 같았다.
멜버른은 자유 시티투어로 유명한 곳이었는 데, 시내안에서는 무료로 트램을 이용할 수 있어서 어디든 자유롭게
갈 수 있었다. 가장 오래된 전통 트램부터 최신식 트램까지..시티투어의 천국이라 가히 말할 수 있었다.
곳곳이 여행명소로 이름나 있어서 역시나 관광객들이 수없이 많았다. 우린 하루일정이었지만, 한 2일 자유롭게
다니면 좋을 코스인 것 같았다. 물론 맛있는 음식도 곳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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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에서의 하룻밤을 무사히 보내고 둘째날 새벽일찍부터 서둘러 그레이트 오션로드 투어를 위해 가이드님 차량을 탔다.
여행일정 중 유일하게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하는 투어였고 나름 재밌는 하루를 보냈다.
유명한 CF에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보니 역시나 투어차량들(밴 종류)이 곳곳 명소마다 많이 있었다.
호주의 남쪽 끝 해변인 그레이트 오션...너무나 멋진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고 사진에 담기 보다는 두눈에
열심히 담아올 수 있어 좋았다. 호주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든 꼭 다녀와 보시라고 강추하고 싶다.
물론 하루 반나절 이상 자동차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그래도 멋진광경이 보상하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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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에서의 아쉬운 이틀을 보내고 새벽일찍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물론 일찍 이동하는 탓에 아침은 도시락박스로 대신하였다. ^^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인 시드니..호주를 잘 모르는 사람도 시드니는 다들 아시는 것 처럼 역시나
시드니에 와보니 사람들 구경재미가 솔솔하였다.
시드니 블루마운틴으로 이동하여 처음 식사를 한 곳이 티본 스테이크를 맛볼수 있는 산장레스토랑이었다.
신선한 샐러드와 함께 스테이크를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블루마운틴 에코포인트 전망대에서 케이블카를 탔는데 바닥이 투명해져서 아이가 완전 신나하였다.
블루마운틴을 뒤로 하고 아이를 위해 준비한 동물원 코스!!
페더데일 동물원..캥거루와 코알라를 자유롭게 볼 수 있는 곳이었는 데
아이들이 직접 먹이도 주고 위험한 동물이 아니면 직접 자유롭게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점이 아주 좋았다.
무엇보다도 24시간중 22시간을 잔다는 코알라는 직접 보니 참...귀엽기도 하고 웃긴 아이였다.
가이드님이 특별히 신경써주신 저녁식사 장소로 이동하였다.
블루엔젤 이라는 식당이었는 데, 랍스터를 회로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개인적으로 회를 즐기지 않아서
즉석에서 구울수 있는 요리로 변경하여 먹긴 했지만, 싱싱하기도 하고 맛도 있는 랍스타와 스파게티는 맛이 좋았다.
시드니에서의 첫날밤
현지식으로도 만족하였지만 그래도 드문드문 생각나는 한국식?
현지 한인마트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컵라면과 햇반을 호텔에서 먹으려고 데우는 것을 부탁하였더니
흔케히 데우고 그릇에 담아 수저까지 챙겨주는 호텔의 센스에 참 고마웠다.
아마도 나처럼 부탁하는 한국인이 또 있었나? 이런 생각도 들었다.
호텔은 시드니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져있었지만(20분가량),
골드코스트에서 묵었던 호텔과 비교하여도 더욱더 좋은 최고급 시설을 자랑하여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내려다보이는 야경하며 풍경들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이뻐서 한 일주일은 묵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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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서의 둘째날 이기도 하고 우리 여행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여 여행이 끝나간다는 아쉬움이 아침부터....ㅡㅡ;
시드니의 유명한 바닷가 본다이비치로 첫 코스를 돌게 되었다. 조금은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서퍼들이 수영복을 입고서 서핑을 즐기기도 하였고 심지어 수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나는 추웠다.
시드니를 한번에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더들리페이지
이동전에 가이드 님께서 열심히 설명해 주셨는데 설명이 진짜 딱들어맞게도 한 사진에 시드니의 유명한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역시나 가족사진 한컷!! 현재 나의 컴퓨터 배경화면이기도 하다.
시드니의 아름다운 노을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었던 캡틴 쿡 쿠르즈! 맛있는 저녁식사와
샐러드 또한 일품이었는데, 무엇보다도 좋았던 점은 노을지는 풍경!!
유람선을 출발하여 시드니 풍경을 둘러보다 사람들이 우르르 위쪽으로 올라가기에
따라서 가보니 이런 그림같은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아름다운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
지금도 사진을 보니 아름다움이 마음에 새겨지는 것 같다.
이렇게 시드니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지금은 3개월정도가 흘렀지만 여행속 그 추억은 평생일 것 같다.
우리 부부에게도 10주년 이라는 좋은 추억과 아이에게는 넓은 세계를 눈으로 품을 수 있었던 우리가족 호주여행!
돌아오며 얘기했는데, 다음엔 꼭 세아이 모두 데리고 다시오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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