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 패키지를 이용한 멜버른-시드니 허니문♡ 필카에 담긴 '그레이트오션로드' 이야기

  • 여행형태

  • ssupuman

    2015.11.18

필카에 담은 호주 신혼 여행 2편: 그레이트오션로드 Great Ocean Road
(멜버른 근교/ 하이호주 투어 상품 이용)

2015.11.1~11.6
멜버른, 시드니 신행

1편_멜버른 시티투어
http://blog.naver.com/ksjin7089/220541429262

빅미니F x 후지칼라 400

호주 신행 둘째날!
한국에서 서치하면서 엄청 사진 보며 침흘리던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가게 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해안도로.

TIP> 참고로, 그레이트오션로드 관광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1. 렌트카를 빌려 직접 운전을 하면서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빙하는 것(운전석, 차선 반대 주의)
2. 한국 관광 업체 혹은 호주 현지 관광 업체를 이용해 가이드를 끼고 버스로 단체 관광 하는 것

어느 방법을 이용할 지는 본인들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다.
우리는 시드니에 본사를 두고, 한국에도 지사가 있는 '하이호주' 여행사를 이용했다.
우선 현지 여행사이긴 해도, 한국에 지사가 있기 때문에 연락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우리의 요구사항들을 잘 반영하여 숙소, 비행기, 관광을 예약해주었다.
(하이호주 홈페이지: http://www.hihojoo.com/)
그레이트 오션로드 투어는 하루 관광 코스였다.(아침 7:50 집합~ 저녁 7:00 해산)


7:50 집합 시간을 놓치지 않고자  아침 조식을 서둘러 챙겨먹고!

우리 숙소에서 시청건물까지 씩씩하게 걸어서!
(그 때 길 건너에 우리와 같은 방향으로 쭉 걸어오던 여성 세 분..ㅋㅋ 결국 같은 버스타서 신기)


약 50분 정도 달리다가 평원에 있는 주유소에, 드라이브 뜨루, 맥도날드에 들르다.
일부러 우리 나라에서는 안 파는 음료를 사 먹었다.ㅎㅎ
우리 기억 속에 호주에서 먹은 제일 맛난 커피였;;;
+그리고 여기서 가이드 아저씨가 신혼부부들에게만 한 커플에 하나씩 아이스크림 콘을 선물해주심^^


또 달리고, 달려서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관문 격인,
메모리얼아치 Memorial Arch 에서 잠시 내려 기념사진들을 찍고!
(그 때 우리 한국인 가이드 아저씨 센스가 넘치는 분이셨다.ㅎㅎㅎ
여기서 너무 오랜 시간을 끌면 곧 중국인이 몰아 닥치니까 더 예쁜 곳 나올 때까지 좀만 참아달라고)

*참고,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승리를 하고 돌아온 호주 군인들이 막상 일자리가 없게되자,
국책 사업으로 실시된 건설 위주의 사업들이 16년의 대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음을 기념하며
세워진 곳이란다.




탁트인 예쁜 바다에서 잠시 내려 서로 사진들 찍어주기. 태양과 가까운 바다라 바다가 에매랄드 색깔!

 












이렇게 중간 중간 한적한 동네에 들러 코알라도 보고, 사진도 찍고, 쉬었다.
계속 차를 타고 달려야 하기에 운전해주시는 가이드님도 쉼이 필요하고,
관광객들에게도 휴식이 필요했다.

그런데 가는 동네마다 깨끗하고 공기가 일단 깨끗하고!
왠지 밥 맛도 꿀맛 같고-ㅎㅎㅎ 점심은 각자 해결했다. 상점들이 늘어진 곳이었는데,
우리는 호주인들이 자주 먹는다는 피시&칩스, 치킨 몇 조각, 웨지감자를 시켜 먹었다.

저렇게나 예쁜 바다에서 레즈비언 커플을 봤지.ㅎㅎ
호주는 복지가 굉장히 잘 되어있고, 특히 여성들의 권위가 엄청나다고 한다.
(여자들이 몇번 결혼, 이혼하면 떼부자가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러다보니 게이가 많다는 가이드님의 설명.
내가 듣기로도 엄청 큰 게이축제가 멜버른, 시드니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세계에서 2위의 이민 국가인만큼 다양한 민족이 모여 살고 있으며 그만큼 모든 것이 존중되며 모든 것이 이해되지만 누구도 서로에게 뭐라고 할 수 없는.
어떻게 보면 가이드님 말대로 살기 편한거고, 어떻게 보면 이게 사는 것이 맞나 싶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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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사도상 앞에 섰다.

 



내 작은 카메라에 다 담기기 어려웠던 장관이었는데..
12개의 바위라서 12사도상은 아니고, 8개의 바위였는데 상징적으로 이름을 그렇게 붙인란다.
그 중에서도 1개는 이미 파도에 침식되어 내려앉았다고 하니,
이렇게 멋진 자연의 풍광도 영원한 것은 아니구나 싶었다.

탁 트인 여유로운 바다와 그 근처로 지어진 별장들.
이런 곳에서 평생 살면 과연 '더 좋은 곳'을 소망하게 될까?


아아아~~
바다 구경도 실~컷하고,
바다에서 커플 사진 찍다가 파도에 신발이며 바지가 젖은 채 버스를 타고 3시간 정도를 오니
우리 배에서 신호를 보내고 있었지.

멜버른에서의 마지막 저녁 식사는 Corretto 라는 이탈리안 식당! ㅋㅋㅋ
그 전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가자며 우리가 들렸던 인X 컨티XX호텔의 레스토랑은..
오.. 마이..
진짜 깜놀할 맛 없음...ㅠㅠㅠㅠ
거길 도망치듯 빠져나와서 바쁘게 찾아간 맛집!
화덕 피자 맛있게 먹었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많이 살고, 이탈리아 식당들이 즐비해있어서 이탈리안 마을로 불리는
라이건 스트리트에 위치해있다.
멜버른 시티 북쪽에 있으니 트램을 이용해도 좋고, 우린 늦은 밤이라 택시 이용.

Cafe Corretto (227 Lygon St)

227 Lygon St
227 Lygon St, Carlton VIC 3053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서의 아쉬운 밤이 저물고
우리는 다음 날 시드니로 향할 뱅기에 몸을 싣기 위해 일찍 잠을 청했다.

다시 가도 좋을 곳.
걷고 카페 갔다가 공원에 앉아서 쉬고 또 이야기하고.
즐거운 여정이었다.

원문: http://blog.naver.com/ksjin7089/220543153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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