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아일랜드&시드니 6박8일 신혼여행 후기

  • 여행형태

  • 찌니

    2019.01.20

 

저는 12월 초 해밀턴아일랜드와 시드니로 6박8일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시드니 자유일정 1일 추가한 맞춤 여행이에요)

호주로 여행을 다녀온 지인들이 많아서 꼭 한 번 호주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터라 신혼여행지로 선택을 했어요

여유가 된다면 많은 지역을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정해진 여건 상 선택의 폭이 많지는 않았어요.

여러 패키지의 선택지 중 해밀턴아일랜드의 금액이 높은 편이라 고민을 좀 했지만, 한 번 뿐인 신혼여행인 만큼 마음이 이끄는대로 결정하기로 했어요

물론 그 선택에 후회는 절대 없을 뿐더러 너무나 만족했던 여행이었어요 ㅎㅎ 혹시나 그때의 저와 같이 고민을 하고 계신다면 저는 적극 추천드립니다.

 

행복하게 예식을 마치고 인천공항에서 브리즈번으로 떠났어요.

너무나 피곤한 상태여서 푹 자고나니 어느새 브리즈번의 상공을 날고있었어요

브리즈번 공항에 도착해 해밀턴아일랜드로 향하는 국내선 환승을 앞두고 여행 출발 전 부터 걱정이 많았지만,

관련된 자료도 보내주시고 친절히 설명해주신 강승민 주임님 덕분에 어렵지 않게 환승을 할 수 있었어요

 

긴 대기시간 끝에 드디어 해밀턴 아일랜드에 도착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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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짐을 실은 후 셔틀버스를 타고 숙소로 향했어요.

창가에서 보는 뷰는 너무나 아름다웠어요 ㅎㅎ 그제서야 신혼여행에 온게 실감이 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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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이니까, 섬 주변을 산책하고 저녁식사를 했어요

가고자했던 레스토랑을 미처 예약을 하지 못해서 산책을하다가 mariner's라는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게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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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다만,,, 제 입맛에는 짜서 저녁에 물을 많이 마셨어요 ㅎㅎ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니 어두운 밤이 되서 돌아다니기에는 위험할 것 같아서 일찍이 숙소로 돌아가 쉬었답니다.

(혹시, 아답터를 놓고 오셨다면 호텔 로비에서 대여해주세요. 다만 잃어버리시면 배상하셔야한답니다)

 

둘째날, 그레이트 베리어리프 크루즈 투어를 했어요

리프뷰호텔에서 맛있는 조식을 먹고 부지런히 마리나 선착장으로 향했어요~

(조식은 3곳 모두 메뉴가 비슷해요, 리프뷰호텔안에 있는 조식이 메뉴도 가장 다양하고 맛있으니 굳이 3곳으 모두 안가보셔도....^^)

티켓팅을 끝내고 배를 타고 바다로~^^ 가는 내내 배 안에서 안전 수칙을 열심히 설명해주시는데요~ 한국어로는 안해주신답니다...^^

못알아들어도 문제는 없으니 걱정은 마세요 ㅎㅎ 2시간 정도 이동해서 드디어~ 예쁜 바다속을 볼 수 있었어요

필요한 장비는 그곳에서 모두 대여해주시니까, 따로 가져가실 건 없구요! 비치타올도 호텔 숙소에 비치되어 있는 거 쓰시면 되요!

이것 또한 무료 대여지만 잃어버리시면 배상하셔야한다는 것만 유의하시면 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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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탐험은 신비롭고 너무나 즐거웠어요~ 하지만, 산호초의 백화현상은 심각해보였어요

이렇게 또 지구 온난화를 몸소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ㅠㅠ

점심은 선상식으로 해산물과 또띠아, 과일 등이 있었어요~ 

식사 전 후로도 커피와 쿠키 등이 비치되어 있어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답니다.

다시 마리나 항으로 돌아오니 오후 5시 쯤 되었어요~

숙소에서 잠시 쉬고 해밀턴아일랜드에서 가장 맛있다는 레스토랑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갔어요

전날에 로비에서 직원을 통해 예약을 했어요

cocachu 라는 레스토랑인데요~ 메인 메뉴로 pork rip을 먹었어요

달콤한 소스에 부드러운 육질이 아주 맛있었답니다 ㅎㅎ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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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에는 투어 없이 자유일정이었는데요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해밀턴아일랜드를 둘러보았어요~

버스타고 가다가 너무 예뻐서 중간에 버스에서 내렸는데요! 알고보니 해밀턴아일랜드의 명소였더라구요

바로 "원트리힐" 인데요~ 탁 트인 뷰는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꼭 가보시길^^)

그곳에는 원트리힐 카페도 있어요~ 멋있는 뷰와 함께하는 여유~ 꼭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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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아일랜드는 셔틀버스가 잘 되어있어서 ~

굳이 버기 대여 없이도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었어요~

이렇게 예쁜 뷰와 맛있는 것들을 다양하게 먹고 나니 어느덧 해밀턴아일랜드에서의 마지막 저녁이 되었어요

마지막 날인 만큼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인 romano's에서 저녁식사를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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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어울리는 와인도 함께 추천받아 아주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답니다^^

분위기와 맛 모두 좋은 곳이다보니~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어요 ㅎㅎ

 

(마켓이야기를 안해서 갑자기 생각난 건데요,  마켓에서는 호텔키로 결제가 안되니 현금 또는 카드를 챙겨가세요)

 

넷째날은 해밀턴아일랜드에서의 마지막날이었어요  

와일드라이프는 코알라도 보고 악어, 앵무새 등이 있는 작은 동물원 같은 곳이었는데요~

캥거루를 못봐서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도 작은 섬안에서 휴양을 제대로 즐긴 것 같아 너무 좋았어요~

오전 비행기로 시드니로 향했는데요! 여름이라 그런지 에어컨을 너무 빵빵하게 틀어줘서 비행기 안이 너~~무 추워요

비행기 안에는 담요가 준비되어 있지 않으니 추위를 많이 타신다면 꼭 겉옷을 챙겨서 타시길바래요

 

시드니에 도착하니 드디어 한국인을 만날 수 있었어요!

가이드님과 시드니관광을 함꼐한 신혼부부 2커플을 만났어요~ 한국말을 하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해밀턴아일랜드에서는 한국사람이 거~~~~~~~~~~~의 정말 없었어요 ㅎㅎ

알고보니 가끔 마주쳤던 한국분들이 이분들 이었더라구요 ㅎㅎ

무튼 한국인 가이드님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시드니의 관광투어를 시작했어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다방면으로 지식이 많으신 가이드님 덕분에 너무 즐거웠답니다.

오랜만에 맛있는 한국음식도 먹었구요^^ (역시 한국인은 한국음식을 먹어야해요)

가이드님이 호텔까지 데려다주시고 직접 체크인까지 도와주신답니다(감사해요)

 

다섯째날에는 본격적인 시드니 투어였어요~

생각보다 블루마운틴이 멀더라구요 ~ 이동시간 내내 차안에서 꿀잠을 자며 이동해서

패키지에 있는 장소들을 모두 둘러보고~

면세쇼핑도하고~ 마지막에는 스드니 항의 절경을 보며 시드니 하버뷰를 감상했답니다.

시드니는 기온차도 크고 무엇보다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었어요~

해밀턴아일랜드에서만 입을 옷 위주로 챙기다보니 시드니에서는 너무 추워서 많이 껴입었답니다.

꼭! 겉옷을 챙겨가세요!

패키지 일정을 모두 마치고 가이드님이 호텔까지 데려다 주신 뒤 저녁에는 자유시간을 가졌어요~

곧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던 터라 세인트 메리 성당 앞에서 공연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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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으로 푸드트럭들이 있어~ 따뜻한 차와 함께 1시간 가량 공연을 봤어요~

캐롤을 CD가 아닌 그 앞에서 바로 들어보니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ㅎㅎ

밤에는 시드니의 거리를 거닐다가 와인을 마시러 갔어요~

술을 파는 곳이었지만 10시에 영업을 종료하더라구요 ㅎㅎ

더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곳도 있겠지만~ 

호주는 마트와 음식점 들을 일찍 문을 닫는편이니 영업시간을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여섯째날은 시드니에서의 자유일정이었어요

멀리가는 대신 시드니 구석구석을 구경을하기로했어요!

그중에 기억에 남는 건 록스마켓과 시드니 천문대 였어요

록스마켓은 아기자기한 물품들과 맛있는 음식들이 줄지어 있는 곳이에요 ㅎㅎ

시드니 천문대에서는 웅장한 나무들과 함께 여유로움이 묻어나면서

하버브릿지의 절경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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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멀리가지 않고 시드니 모습을 즐겨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호주에서의 마지막 저녁인 만큼!

시드니의 명소인 오페라하우스에서 보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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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를 판매하다 보니~ 신분증 검사를 하더라구요 ㅎㅎ (여권보여주시면 되요)

피쉬앤칩스와 와인 그리고 붉은 노을을 감상하며~ ^^

시드니에서의 여행도 마쳤답니다.

 

마지막날에는 오전 9시 비행기라 호텔에서 챙겨주시는 도시락을 챙겨 공항으로 이동했는데요

공항까지 데려다주시고 티켓팅까지 확인해주시는 분이 따로 계세요

성함은 잘 모르지만~ 짐도 들어주시고 여행의 마지막을 안전하게 책임져주시는 분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너무 친절하시고 감사했습니다^^

 

여행후기를 처음 써보는거라 제 기억의 흐름대로 적어봤는데요~

시드니는 워낙 유명한 여행지라 글이 많기 때문에 해밀턴아일랜드 위주로 작성했어요~

아직까진 한국인한테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정보가 많지 않더라구요~

그만큼! 남 의식하지 않고 조금더 자유로이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ㅎㅎ

여행을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여기까지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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